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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축산] 차별화된 생산기술로 동애등에 가치 제고

관리자
2024-04-17
조회수 683

                                           

    

2014년에 설립된 <엔토모>는 사료용 동애등에를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이다. 1차로 동애등 에 유충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2차로 동애등에 단백질을 이용한 동물용 사료와 펫푸 드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로 생산 시설을 옮겨 본사가 위치한 충북 청주에서는 가공을, 제주에서는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동애등에는 파리목 동애등엣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신 이 내린 선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산업적 활용도가 높은 곤충이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육하는 동애등에는 아메리카 동애등에로 탁월한 유기성 폐기물 처리 능력을 통해 자 신의 몸무게 10배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와 가축 분뇨 를 분해하는 환경 정화 곤충이자 풍부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으로 사료 원료로서 가치가 높은 곤충이다.

40~45일의 생애 주기 중 유충 시기인 10일 내외의 기간동안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폐기물을 먹어 분해하고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분변토는 양질의 유기질 퇴비로 활용된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엔토모>는 제주에 소재한 264m²(80평) 규모의 생산시설에서 월 5t의 동애등에를 생산하고 있다.




박덕주 대표가 곤충 사육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35년 전이다. 당시에는 곤충 체험학습장을 운영하며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등 애완용 곤충을 주로 사육했다. 이를 계기로 곤충산업 전반에 관심을 갖게 됐고 우연히 알게된 동애등에의 매력에 빠져 2014년 아들 박기환 대표와 함께 충북곤충 자원연구소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동애등에 사육에 매진하게 됐다.

                   

이후 자체적인 대량사육기술을 개발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가공에도 눈을 돌려 지금의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가축용사료와 펫푸드 생산 등 가공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최근엔 음식물 쓰레기를 넘어 폐정어리까지 동애등에가 처리한다.


<엔토모>는 1차 생산물인 곤충을 사육하는 농장이 자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가의 생산물을 수매해 사료첨가제와 펫푸드 등으로 가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엔토모>는 직접 생산하는 월 5t의 동애등에 물량과 다른 농가에서 생산한 물량을 수매해 월 100~ 120t을 소화해 내고 있다.

                   

특히 <엔토모>에서 생산된 동애등에는 다른 농장보다 월등히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아 전국 각지 사육농가에 종자로 보급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최근 10년 사이 음식물 쓰레기가 급증한 제주도로 생산시설을 이전해 제주의 유기성폐기물 처리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몇 년 전부터 남해안에서 급격하게 어획량이 증가한 정어리의 대량 폐사가 지난해 발생함 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정어리 폐사체를 활용 한사료개발및산업화연구를추진해고품질의양어· 축산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정어리를 섭취한 동애등에는 기존의 음식물 쓰레기 를 섭취한 동애등에보다 오메가-3 함량 등이 높게 나타났다.



                                   


    [출처 : 월간축산 4월호 - 고수 따라잡기  / 글 김수민 사진 이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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